2022 상반기 마무리

2022.02.18 졸업과 함께 대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강제 백수가 됐다.
대학생때만 해도 계속 1학년일 줄 알았지... 정신없이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

다시 차근차근 작년 12월부터 생각해보자.

12월은 인턴이 끝나는 시기로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찍은 사진 한 장이 전부다
회사 생활 중 나름 은은한 소확행 ㅋㅋ

아무튼 12월 인턴이 끝나고 학교랑 안녕~~ + 알수없는 해방감
이 두가지 생각에 1월까지 열심히 노는데 집중했다.

정말 여기저기 다니며 놀았는데 필 받아서 버스타고 양평까지 간 적도 있다.

아무튼 그동안 바빠서 못봤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이랑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운동도 다니고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내 라이프에 더 신경썼다. ( = 그냥 놀기만 했다는 뜻 )

그렇게 1월이 지나고 이제 취업준비에 집중해야지 하던 찰나!
2월에 현대 IT&E 채용확정형 교육생 모집 소식을 듣고 아주 자신감있게 지원했다가
처음보는 면접에서 멘탈이 탈탈 털리고 떨어졌다..ㅎ

.....😊

물론 교육생 모집 공고 였지만 취준의 쓴 맛과 면접의 고통을 처음 느껴봤다.
그리고 이 때 이후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기 보다는
천천히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나서 시작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리고 3월은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깃헙, 포트폴리오나 자소서 같은 것들을 전체적으로 다시 손봤는데
이 때 전부 해놔서 그나마 서류접수는 수월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 때 약 10일정도 가는 제주도 여행과 운전면허를 계획한 달이다.

운전면허 따기 생각보다 힘들더라ㅋㅋㅋ
면허 준비기간동안 우여곡절 썰들이 많이 생겼지만..그래도 계획대로 면허를 따긴했다.

지금 운전면허증 그대로 장롱에 들어갈까 말까인데
아직은 지갑에 넣고다니며 만나는 지인에게 뿌듯하게 내민다!! ㅎㅎ

그리고 4월에 간 제주도 여행은 너무 행복했다.
잠시 현생을 잊고 예쁜 풍경을 보며 힐링하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잠시 예쁜 제주도 바다를 감상해보자 ㅎㅎㅎ
제주도를 다녀와서 생각정리도 하고 분명 스스로 뭔가 바뀐게 있다고 느낀다.

그냥 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원래 엄청 감성적인 스타일인데 아주 살짝 이성을 더한 느낌
나에게 1순위는 항상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여행이였다 ㅎㅎ

그렇게 4월까지 푹 쉬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류도 넣고 취업준비를 시작했다.
확실히 2월보다는 더 준비됐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도 덜 긴장하고 가고 싶었던 기업에 최종까지도 가봤지만
최종면접장에서 더 실력있는 다른 지원자를 보며 또 여러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면접관님이 해주신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여러분 이 기술로 앞으로 40년 50년은 일하시게 될텐데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정말 깊이 파고들어보세요"

결국 이 곳은 합격하지 못하고 다른
최종합격한 회사도 있었지만 OJT 이후 입사를 포기하고 다시 취준에 몰두하고 있다.

그 날 이후로 하루에 못해도 8시간~9시간은 코딩공부에 매진한다.
물론 쉬는날도 있지만 평일만큼은 회사에 갔다 생각하고 개발하고 있다.

그렇게 6월이 끝나가는 중이다.
남은 2022 하반기도 내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성장하고 싶다.

6개월을 아주 짧게 요약한 것 같은데 이 단위로
한 번씩 회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ㅎㅎ

화이팅..!